결혼 준비를 시작하면 웨딩박람회는 당연히 예비신랑과 예비신부가 함께 가야 할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주말 근무가 있거나 서로 쉬는 날이 달라 둘이 일정을 맞추기 어려울 때도 있다.

혼자 가기는 조금 심심하고 상담을 들으면서 바로 의견을 나눌 사람도 필요하다면 친한 친구와 함께 가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다.

친구와 방문한다고 해서 크게 문제될 것은 없지만, 대신 친구의 취향과 실제 결혼 당사자의 취향을 구분해서 듣는 것이 중요하다.

1. 친구와 같이 가도 상담 자체는 충분히 가능하다

웨딩박람회를 꼭 커플끼리만 방문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친구나 자매, 형제와 함께 둘러보면서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특히 결혼 경험이 있는 친구라면

“이 부분은 추가금 한번 물어봐.”

같이 실질적인 질문을 해줄 수도 있다.

혼자 모든 설명을 듣는 것보다 훨씬 덜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2. 방문 목적은 미리 친구에게 알려준다

창원웨딩박람회 등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친구에게도 오늘 무엇을 알아볼 것인지 말해두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정도로 목적을 정한다.

친구가 박람회 전체를 구경하는 데 집중하는 것보다 두 사람이 필요한 정보를 같이 찾아주는 편이 훨씬 도움이 된다.

3. 친구 의견은 참고만 한다

친구가

“난 이 드레스가 훨씬 예쁜 것 같아.”

라고 강하게 이야기할 수도 있다.

그 의견이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최종 결정의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

평소 취향이 비슷한 친구라도 결혼식에 원하는 분위기는 다를 수 있다.

결국 입고 촬영하고 계약하는 사람은 신랑과 신부다.

4. 예비배우자의 취향을 미리 받아간다

상대방이 함께 가지 못한다면 최소한 몇 가지 조건은 물어보는 것이 좋다.

“밝은 홀이 좋아, 어두운 홀이 좋아?”

“사진은 자연스러운 게 좋아?”

“스드메 예산은 어디까지 괜찮아?”

정도면 충분하다.

상대방의 기준을 메모해두면 친구 의견에 휩쓸리지 않고 상담할 수 있다.

5. 사진을 많이 남겨두면 나중에 설명하기 쉽다

친구와 함께 본 공간이나 샘플을 집에서 다시 설명하려면 생각보다 어렵다.

촬영이 허용되는 범위라면 웨딩홀 분위기나 스튜디오 앨범, 상담자료 등을 사진으로 남겨두는 것이 좋다.

“여기 괜찮았어.”

라고 말하는 것보다 실제 사진을 보여주는 편이 훨씬 빠르다.

견적서도 함께 촬영해두면 좋다.

6. 친구에게 메모 역할을 부탁해도 좋다

상담을 받는 사람은 설명을 듣고 질문하느라 정작 중요한 내용을 적지 못할 수 있다.

그럴 때 친구가

“여기는 원본 별도래.”

“이 업체는 일정 변경 가능하대.”

처럼 간단하게 기록해주면 도움이 된다.

둘이 함께 방문하는 장점을 이렇게 활용할 수 있다.

7. 결혼 경험이 있는 친구의 이야기를 그대로 적용하지 않는다

이미 결혼한 친구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조언을 해줄 수 있다.

“나는 이거 안 해서 후회했어.”

“이건 굳이 필요 없더라.”

라는 이야기도 듣게 된다.

하지만 결혼 시기나 업체, 예산, 두 사람의 취향이 모두 다르다.

경험담은 참고하되 정답처럼 받아들이지는 않는 것이 좋다.

8. 친구가 좋다고 해도 현장 계약은 한번 더 생각한다

친구와 상담을 받고 둘 다 마음에 드는 업체를 발견할 수 있다.

친구가

“이 정도 조건이면 그냥 해도 되겠다.”

라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예비배우자가 보지 않은 상태라면 계약 전 한번 연락하는 것이 좋다.

특히 금액이 큰 계약이라면 사진과 견적을 보내고 의견을 확인한다.

집에 돌아간 뒤

“왜 나한테 안 물어보고 했어?”

라는 상황을 만드는 것보다 낫다.

9. 영상통화를 활용할 수도 있다

상대방이 잠깐 통화할 시간이 된다면 현장에서 영상통화를 이용할 수도 있다.

웨딩홀 사진을 보여주거나 견적을 간단히 설명하면서

“나는 여기 괜찮은데 너는 어때?”

라고 물어본다.

물론 상담 전체를 영상통화로 함께할 필요는 없다.

결정이 필요한 순간에만 짧게 의견을 확인하면 된다.

10. 드레스는 친구와 보는 재미가 큰 분야다

웨딩박람회에서 드레스 사진이나 샘플을 보는 것은 친구와 함께 갔을 때 특히 재미있을 수 있다.

평소 옷을 같이 고르던 친구라면

“이건 네 스타일이다.”

라고 바로 알아보기도 한다.

다만 친구가 좋아하는 드레스와 본인이 입고 싶은 드레스는 다를 수 있다.

사진을 보면서 자신에게 끌리는 스타일을 찾는 데 활용하는 정도가 좋다.

11. 웨딩홀은 친구보다 가족과 하객을 더 생각한다

웨딩홀을 볼 때 친구는 홀 분위기나 사진이 예쁜지를 먼저 볼 수 있다.

하지만 실제 계약에서는

같은 현실적인 조건도 중요하다.

친구가

“여기가 제일 예쁘다.”

라고 해도 부모님 하객이 오기 너무 불편하다면 다시 생각해야 한다.

12. 친구에게 모든 준비를 같이 부탁하지 않는다

친구가 첫 박람회부터 함께 와주면 결혼 준비를 계속 같이 해주길 기대하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친구에게도 자신의 일정이 있다.

웨딩홀 투어.

드레스 투어.

청첩장 모임까지 계속 동행을 부탁하면 부담이 될 수 있다.

필요한 순간에 한번 같이 봐준 것만으로도 충분히 고마운 일이다.

13. 박람회가 끝난 뒤 친구 밥 한 끼 사는 것도 좋다

몇 시간 동안 같이 돌아다니고 견적도 들어줬다면 생각보다 친구도 피곤하다.

꼭 특별한 선물을 준비할 필요는 없지만 식사나 커피 정도를 함께하며 고맙다고 이야기하면 좋다.

박람회 이야기를 다시 하다 보면

“아까 두 번째 업체가 제일 괜찮지 않았어?”

처럼 상담 당시 놓쳤던 의견도 들을 수 있다.

14. 최종 선택은 결국 두 사람이 다시 한다

친구와 함께 다녀온 박람회가 만족스러웠더라도 최종 선택 전에는 예비배우자와 한번 다시 정리한다.

사진.

견적.

추가비용.

마음에 들었던 점을 보여준다.

친구가 대신 봐준 것이 아니라 두 사람이 결정할 수 있도록 정보를 먼저 모아온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마무리

창원 웨딩박람회는 예비신랑과 예비신부가 꼭 함께 방문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일정이 맞지 않는다면 가까운 친구와 방문해도 충분히 정보를 알아볼 수 있다.

특히

정도만 기억하면 된다.

결혼 준비를 하다 보면 의외로 친구의 존재가 고맙게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

드레스 사진을 같이 보며 웃어주고, 긴 상담 옆에서 기다려주고, 내가 놓친 조건을 대신 적어주는 일은 작아 보여도 꽤 든든하다.

하지만 친구는 결혼의 선택을 대신해주는 사람이 아니라 잠깐 옆에서 같이 고민해주는 사람에 가깝다.

박람회에서 얻은 자료를 집에 가져와 예비배우자와 다시 펼쳐놓고 이야기하는 순간부터 그 정보는 다시 두 사람의 결혼 준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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